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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날 ‘휘발유’ 미리 준비…살인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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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7일) 충북 진천에서 제사 도중 불을 질러 11명의 사상자를 낸 80대는 재산 문제를 둘러싸고 종중 사람들과의 갈등을 겪다가 미리 준비한 인화 물질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 됐는데요.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중 제사 도중 벌어진 방화 사건은 계획된 범행으로 조사됐습니다.

방화 뒤 음독해 병원 치료를 받는 80살 윤 모 씨는 경찰의 방문 조사에서 재산 문제로 범행하게 됐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종중의 땅 처분 문제로 집안 사람들과 오랜 기간 갈등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해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실제 2009년 종중 소유의 땅을 한 업체에 판 뒤 대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업체가 다 치르지 않은 잔금을 자신이 분신 시도를 해 받아냈다며 개인 재산임을 주장했고, 재판 이후로도 계속 종중 사람들과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중 관계자 : "금전적인 문제로 복잡하게 많이 얽혀 있어요. 불 지른 사람하고 해마다 다툼이 있었는데."]

경찰은 윤 씨의 범행으로 79살 A 씨가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며,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화상 정도가 심한 7, 80대 중상자들은 다행히 병원 이송 뒤 상태가 더 나빠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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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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