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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살해된 北선박, 나포 직후 국정원 요청으로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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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마른오징어·옥수수가루 발견…北주민 의복·신발도 소독

뉴스1

8일 오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오징어잡이 목선을 동해 NLL 해역에서 북측에 인계했다. 이 목선은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있던 배다. (통일부 제공) 2019.1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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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이 타고 내려온 선박을 나포한 직후 소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흔 감식 등 증거 수집·보존 조치를 하지 않고 선박 등을 소독한 것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스1이 9일 입수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동해 북한어선(오징어잡이배) 검역 조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어선에 대한 소독 및 검역 요청을 받고 이날 선박을 타고 내려온 북한 주민 2명과 선박에 대한 소독을 했다.

소독은 2일 오후 1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이뤄졌으며, 대인 소독, 어선 검역이 이뤄졌다.

검역본부는 어선 내 물품과 어선 내·외부를 소독하고 어선에 탑승했던 탑승자의 의복·신발도 소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역에서는 동축산물·식물류 등 불합격 검역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쌀 95㎏, 마른오징어(40㎏ 포대 40여 개)와 옥수수가루(10㎏)가 발견됐다.

검역본부가 어선과 북한 주민 2명을 소독한 것에 대해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국정원의 요청으로 배를 깨끗이 소독했다고 하는데, 누가 봐도 증거인멸이다"며 "조사하는 흉내만 내다가 5일 만에 서둘러 북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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