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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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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오후 3시부터 시작

민주노총, 8만~10만여 명 참가 예상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노동기본권 쟁취' 주장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로 고무줄 노동시간 우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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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앞두고 정부의 노동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노동자 대회가 잠시 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집회 뒤 국회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것 같은데, 참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대열을 맞춰 앉은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아직 대회 시작까지는 한 시간 정도 남아있기는 하지만,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속속 이곳 마포대교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도 설치돼있고 무대에선 공연 사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최대 십만여 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 시내 10여 곳에선 낮 12시 반부터 사전집회가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의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건 사업주가 노동시간을 멋대로 줄이고 늘릴 수 있는 명백한 노동법 개악이라며, 이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되는 즉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정부가 내놓은 입법안을 보면 노사 간의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노조가 사업장 안의 주요 업무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는데, 이는 엄연히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거라며 노조파괴를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사회 공공성 강화와 재벌 체제 개혁 등의 구호도 내걸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반쯤부터 여의대로와 여의서로를 이용해 국회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여의도에만 부대 105개, 경력 6천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지금 이곳 여의대로는 서울교 방면 편도 차선 일부가 1.5km가량 통제되고 있는데, 저녁 7시까지, 국회 주변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우회도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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