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증거물, 외부 포렌식 업체에서 분석 중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내일(11일)부터 바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그보다 먼저 세월호 참사를 들여다봤던 특별조사위원회는 구조가 부실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모레쯤 검찰에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고 임경빈 군이 당시 맥박이 있었는데도 헬기가 아닌 배로 옮겨져야 했던 이유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특조위는 참사 당일 임경빈 군이 제때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해 숨졌다는 조사 결과를 열흘 전 내놨습니다.
맥박이 뛰고 있었는데도 응급 구조 헬기가 아닌 배편으로 옮겨 바다 위에서 4시간 넘게 허비했다는 겁니다.
특조위는 오는 12일쯤 구조 지연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특별법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맡게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특조위는 증거물 분석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리고 인양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한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을 포렌식 업체에 맡긴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출범한 특별수사단은 서울중앙지검이 조사중인 관련 사건과 조만간 이뤄질 수사 의뢰, 고소·고발 건도 두루 살필 전망입니다.
특수단은 내일 오후 큰 틀의 수사 방향 등을 밝힙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오선민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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