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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방불' 홍콩...'넥타이 부대'에 도심 화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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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대학 등 홍콩 대학 교정 곳곳 학생-경찰 충돌

경찰, 6월 시위 후 처음으로 대학에 들어가 진압

지하철 운행 등 대중교통 방해…곳곳 '교통대란'

'점심 함께 먹기' 거리 행동…'넥타이 부대' 시위


[앵커]
시위에 참여한 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홍콩이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혼돈의 속으로 빠졌습니다.

도심 상점과 대학 교정이 화염에 휩싸였고 이른바 넥타이 부대까지 시위에 나서 예측 불허의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 곳곳이 밤늦게까지 화염에 휩싸이는 등 말 그대로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6월에 시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경찰은 대학 내까지 들어와 시위 주도자 체포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우산 등을 방패로 삼아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 / 21살 : 우리는 홍콩 당국과 중국 정부에 매우 분노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살아온 방식을 중단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 / 19살 : 이 시위는 현재 문제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 모든 세대의 싸움입니다.]

시위는 시내 중심부에서도 격렬했습니다.

도심 상점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주로 주말에 진행되던 시위는 평일 이른바 '여명 행동'이라는 방식으로 아침 일찍부터 시작됐습니다.

도로를 막고 지하철 등의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곳곳에 교통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까지 나서는 이른바 '함께 점심 먹기 행동' 거리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은 체제 위협적인 시위라며 초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저는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가능한 신속히 홍콩의 폭력을 종식시키는 수단과 방법을 찾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홍콩 경찰은 성당 안에까지 들어와 체포하는 등 무차별적인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11살 어린이와 82살 노인까지 체포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600명 이상 체포했고 지금까지 무려 3천600명쯤 체포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새 경찰 수장으로 중국에서 교육 받은 친중 강경파인 크리스 탕을 내정했습니다.

학생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돼, 홍콩 사태는 예측 불허의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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