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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멕시코로 망명…중남미 좌우 대립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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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부정 논란 끝에 사퇴한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로 망명했습니다.

그러나 지지자와 반대자 간 갈등과 충돌로 볼리비아 정국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중남미 좌우간 대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개표 부정 논란으로 사임한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로 망명했습니다.

좌파 정부가 집권한 이웃 나라에서 재기의 기회를 노려보겠단 뜻입니다.

조국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곧 더 강해지고 에너지를 얻어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사임하면서, 군부의 퇴진 압박을 '쿠데타'로 규정했습니다.

시민의 민주적 요구 때문이 아닌 반민주적 쿠데타로 물러났단 것입니다.

좌파인 모랄레스 대통령의 지지자와, 우파인 모랄레스 대통령 반대자들의 시위와 충돌이 격화되면서, 볼리비아의 정국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남미 전체의 좌우 대립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이야말로 시민의 의지로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자,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같은 불법 정권에 강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중남미의 우파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우파 정권들도 모랄레스의 사임이 쿠데타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등 좌파 정권들은 미국의 지원에 의한 쿠데타라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은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쿠데타를 100년 넘게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남미 좌파의 상징,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까지 석방돼, 중남미에서의 좌우 대립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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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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