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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얼룩진 대학가, 임신부에 최루액…분노한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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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시위대 지극히 이기적"


<앵커>

맨몸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실탄을 쏜 일 이후 홍콩은 주요 도심과 대학들을 중심으로 전쟁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충돌이 이어졌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중문대학교 정문에서 화염병이 날아다니고 불길이 계속 치솟습니다.

학교 안으로 진입하려는 경찰은 최루탄을 연달아 발사했고 물대포까지 배치했습니다.

학생들과 경찰의 대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바리케이드를 계속 만들며 경찰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홍콩 중문대 학생 : 경찰이 학교에 진입한다면 모든 기숙사를 다 뒤져서 시위 참가 학생들을 찾아내 체포할 것입니다.]

시위대는 시내 곳곳에서도 시위를 벌였고 쇼핑몰의 대형 트리에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대학생이 시위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에다 경찰의 실탄 발사까지 이어지면서 홍콩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임신한 여성에게 최루액을 뿌리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시위대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어제(12일) 시위대는 교통 방해 시위를 벌여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상당수 학교들은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을 마비시키려는 시위대의 행태는 지극히 이기적이라며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복부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던 21살 시위 참가자에 대해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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