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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위한 옹벤져스 결성… 子김강훈 “아빠랑 살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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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헤럴드POP=나예진 기자]김강훈이 마음을 정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까불이를 잡기 위해 혈안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옹산 마을 사람들은 동백(공효진 분)을 지키기 위해 ‘옹벤져스’를 결성했다. 동백이 오래 옹산에 살았던 만큼 이제는 식구라고 먼저 말하기도. 김재영(김미화 분)은 그녀의 가게에 가래떡을 들고 찾아왔고, 박찬숙(김선영 분)은 번성회를 까멜리아에서 열었다. 자신을 지켜주려는 마을 사람들의 속내를 이해한 동백은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박찬숙은 “동백이 너는 자나깨나 용식이 옆에 붙어있어”라고 조언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게 된 노규태(오정세 분)는 홍자영(염혜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당신,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 하고 싶었을 텐데 맨날 엄마 노릇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었듯이 내가 죽어라 개기던 마음도 사랑이었어. 나도 당신 앞에서 남자이고 싶었어. 그래서 더 못나졌던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해, 자영아”라고 말했고, 불안해하던 홍자영은 조사를 받기 전 노규태에게“나 여기 있을 거야. 수틀리면 바로 튀어나와. 뒤는 네 변호사가 책임질 거니까”라고 에둘러 마음을 전했다. 조사를 받던 노규태는 그녀의 앞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했다.

강종렬(김지석 분)은 제시카(지이수 분)의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으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상미야, 너 엄마였던 적 없잖아. 지선인 내가 키울게”라며 필구(김강훈 분)를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카는 “레베카 이혼하면 내가 키울 거야. 유책사유는 오빠한테 있어. 레베카도 내 거고, 미세스 강종렬 타이틀도 내 거야”라며 필구를 데려와도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홍자영은 노규태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옹산파출소를 찾았다. 자신이 직접 향미(손담비 분)를 낚시터에서 봤다는 것. 더불어 잠결에 향미가 탄 스쿠터를 싣고 가는 트럭을 봤다고 증명했다. 이를 듣던 조정숙은 자신이 그 트럭을 봤다고 얘기했다. 조정숙은 트럭이 있던 길에 강종렬이 있었다며 그에게 연락해보라고 말했다. 단서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황용식(강하늘 분)은 기뻐했다.

강종렬은 동백을 찾아와 함께 서울로 가자고 부탁했다. “인생 돈이 다가 아닌데, 있으면 훨씬 수월하더라”고 진심으로 애원하기도. 이에 동백은 “나 너랑 있을 때 집세 걱정은 안 했지만, 하나도 안 편했어. 근데 나 요즘 편해. 내 맘이 이렇게 기고만장한 적이 없었어”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강종렬은 끝까지 자신이 나쁘겠다며 “필구는 나 줘. 난 내 자식이 살인범이 드나드는 술집에서 사는 거 하루도 못 참겠어”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엄마에게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필구는 조정숙(이정은 분)에게 “앞으로는 아빠와 함께 살 것”이라고 말했다. 곽덕순(고두심 분)에게는 엄마를 잘 부탁한다고 전하기도. 이후 필구는 아빠랑 살기로 정했다며 동백에게 선언했다.

강종렬에게 블랙박스 파일을 받은 옹산파출소 사람들은 즉각 트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차 번호를 들은 변소장(전배수 분)은 “트럭이 도난차량인데, 신고한 차주가 박흥식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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