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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생의 대가라 느껴" '우다사' 호란, 음주사고後 첫 심경+후회 '눈물'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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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이혼의 아픔에 대해 솔직한 얘기가 오고간 가운데, 호란이 이혼부터 음주사고후 첫 심경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첫방송됐다.

이혼이란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다섯 여자가 함께 모이게 됐다. 먼저 아홉살 쌍둥이 엄마인 배우 박은혜가 도착했다. 박은혜는 "사실 담담하게 얘기해, 자연스럽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며 인사했다.

다음은 13년차 가정주부로 돌아온 지아, 지욱이의 엄마인 배우 박연수가 도착했다. 그녀는 "이제부터라도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다음은 런웨이의 전설이었던 톱모델 박영선이 도착, 15년간 미국생활을 끝내고 돌아왔다고 해 더욱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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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품격있는 아나테이너 김경란이 도착했다. 그녀의 등장에 이규한은 "결혼 하셨는지 몰랐다"면서 리얼 당황했다. 김경란은 "괜히 나왔나봐, 모른체로 있을 걸"이라며 당황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가수 호란이 도착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호란은 "리얼리티 처음이라 긴장했다"며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 박연수와 호란이 함께 룸메이트가 됐고, 자연스럽게 말을 놓으며 근황을 주고 받았다. 박연수는 딸 지아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면서 "아들과 딸이 정말 다르다"고 했고, 호란은 "아이들을 잘 키웠다"며 부러워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다타임이었다. 박영선도 함류해 수다에 동참했다. 특히 박연수 가방 속에서 효자손을 발견했고, 멤버들은 "등 긁어줄 남자 없다"면서 효자손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연애책에 대해 대화가 시작됐다. 김경란은 "나름 도움이 된다"면서 연애 책에 적힌 법칙들을 공유했다.
특히 심플하게 문자를 보내야한다며 이를 공감하며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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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이 됐다. 신동엽과 이규한이 직접 준비했고, 박연수는 "내가 아침부터 만들었다"며 반찬을 꺼냈다. 모두를 위해 정성껏 준비해온 박연수의 배려에 모두 감동했다. 특히 이규한과 신동엽이 준비한 식사에 감동, 남자가 해준 밥을 언제 먹어봤는지 묻자, 박연수는 "태어나서 처음, 그 흔한 라면도 안 끓여줘서 못 먹어봤다"고 답했고, 두 MC들은 "남자의 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부탁해라"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간 가운데, 호란은 불같은 사랑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전 남편에 대해 "내 앤생에 가장 사랑했던 남자"라 말하던 호란은 "20년 전, 2년간 연애 했던 사람, 그때는 내가 일방적으로 차였다"면서 한 번의 헤어짐을 겪은 후 클래지콰이로 데뷔했다고 했다. 가사로 사랑의 아픔을 전하던 중 다시 만나게 됐다고.

호란은 재회하게 된 전 남편에 대해 "다시 전화가 오고 강렬한 사랑을 잊지 못해,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은 너무 달랐다"면서 옛사랑을 향한 순애보로 결혼에 골인했으나 서로가 바랐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했다. 호란은 "서로를 안다고 생각하고 너무 성급했더라"며 아픔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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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호란은 음주사고 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호란은 "라디오가 아침 7시 방송, 출근하다가 그랬다"면서 한 번에 불행이 몰아닥쳤던 당시를 떠올렸다. 호란은 "전남편과 이혼하기로 했고고 1월에 별거를 시작, 7월에 이혼했다, 그 시기에 집안 사정으로 가족과의 연도 끊긴 상태"라면서 "남편, 가족과 인연이 끊어지게 되니 의지하고 매직할 거라곤 오직 일 뿐이었다, 사고후엔 사회적 인연마저 끊겼다"며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황에서 홀로서기를 해야했던 아픔을 전했다.

호란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 느껴, 미안함과 후회한다는 마음 전달하고 싶다"면서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싶지만 그조차 언급할 수록 오해가 깊어져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호란은 "어느 순간 얘기하기 힘들었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려웠다"며 속내를 전했고, MC들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진심이 느껴지길 바란다"며 그녀를 위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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