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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연철, 오늘 현정은 회장 면담…금강산 묘수찾기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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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앞두고 현정은 만나 '금강산 해법' 논의 나서

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배국환 사장, 한국관광공사의 안영배 사장과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 등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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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1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금강산 관광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현정은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김 장관과 현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북한의 남측 시설 철거 요구에 대한 대책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일 정부가 제안한 민관 공동시설점검단 방북에 대해서도 북한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금강산 관광의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현대아산 측 입장으로선 지난 2008년 관광 중단 이후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 데다 시설 철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현대아산 측은 북측의 철거 요청 이후 위기라는 인식 아래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고, 정부 역시 남북 교류의 상징과도 같은 금강산 관광 문제의 해결 방안을 위해 '창의적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오는 17일 김 장관의 미국 방문에 앞서 이뤄지면서, 정부와 현대아산 측이 어떤 해법을 공유해 금강산 관광 제재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 장관은 17~23일 6박7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방미 기간 동안 김 장관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제재 해제에 대한 미측의 이해와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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