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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재진 앞에 선 이정후 “아버지가 재미있게 하고 오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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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정후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일본 취재진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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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김경문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후(키움)는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입장에서 요주의 선수다.

14일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는 일본 취재진도 대거 몰렸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71에 장타율 0.765, 출루율 0.400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의 아버지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이종범(LG 코치)이란 사실도 모를 리 없기에 이정후를 향한 일본의 관심은 뜨거웠다.

대회 주관 방송사인 일본의 TBS는 한국의 훈련이 시작되자 이정후의 배팅 연습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이정후의 훈련이 끝나고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가 먼저 이뤄지자 부리나케 합류해 추가 질문을 던졌다. TBS 아나운서는 이정후에게 ”일본과 경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정후는 "일본전은 예선 마지막 경기다. 멕시코전(15일)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지금은 멕시코전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TBS 취재진이 아버지(이종범 코치)가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도 궁금해하자 이정후는 "자신 있게, 재미있게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16일 한ㆍ일전만 남겨두고 있는 일본은 이정후 외에도 한국의 주요 선수들과 인터뷰하며 숙명의 맞대결 분위기를 달궜다. 김재환(두산)에게는 “일본 선수를 아느냐”고 물었고, 평소 일본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김재환이 일본 선수 이름을 줄줄이 나열하자 놀라워했다. 일본 취재진은 대표팀의 좌완 신예 이승호(키움)에겐 도쿄돔의 인상에 대해 물었고, 이승호는 "도쿄돔은 좋아 보인다. 처음에 아주 커 보였다"며 "항상 던지고 싶다"고 답했다.

도쿄=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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