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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DMZ 유해발굴현장 찾은 총리 "당연한 도리…안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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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이 총리,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방문…"한반도 상황 변하면 미·프와 함께 발굴"]

머니투데이

(철원=뉴스1) 하중천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5일 오전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에서 지뢰·유해발굴 작업 중 발견된 잔해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이 총리는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격려했다. 2019.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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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가를 위해 싸우고 희생된 사람들을 한 분이라도 남김 없이 모시는게 후대의 당연한 도리"라며 "유해발굴 현장에 지뢰가 많으니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원 철원군 DMZ(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고 이같이 밝혔다. 방문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이상철 5사단장,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등이 참석했다.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 작업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유해 1937점, 유품 5만2000여점 등을 발굴했다. 유해발굴 작업은 남북공동 유해발굴 사전작업 차원에서 계속 진행된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다.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사단과 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 대대와 중공군간 전투가 벌어졌다.

이 총리는 "한반도 상황이 변하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유해를 함께 발굴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미국, 프랑스 할 것 없이 공동작업과 발굴, 확인,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한일간 국장급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서로 생각이 많이 있을 테니 지켜보자"고 답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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