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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두시만세' 이용 "조용필 제치고 가수왕, 지금도 꿈 같아"(ft.임병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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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용과 임병수가 늦가을에 딱 맞는 입담으로 웃음 가득한 오후를 선사했다.

15일 MBC라디오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서는 가수 이용과 임병수가 출연했다.

이날 10월이면 떠오르는 가수 이용과 임병수가 나란히 '두시만세'를 찾았다. 히트곡의 작곡가가 같은 두 사람. 이용은 "임병수와 술 한잔 마시면 참 흥이 난다. 나이는 네살 차인데 동갑친구 같다"고 각별한 우정을 뽐냈다.

'잊혀진 계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용은 "10월에 1년 수입의 90%를 번다"며 "올해 10월 마지막 날은 2017년에 잡은 약속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10월 5일 생신이신데 이 노래가 뜨고 나서 거의 못뵙고는 했다. 근데 이번에 갔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도 걱정을 하시더라. 10월인데 노냐고"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잊혀진 계절'의 원래 주인은 조영남이었다고 밝힌 이용은 "원래 조영남 씨에게 간 노래였다. 제가 옆 녹음방에 있었는데 마지막 단계가 안되니까 고음 잘내는 이용에게 주라고 하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한테 오게 됐다. 원래 타이틀곡 '가시와 장미'였는데 갑자기 쑥 들어가고 바꾸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임병수는 "'아이스크림 사랑'이 여름에 많이 사랑을 받았고, tvM '응답하라 1988'에 나와서 더 알려졌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장희에게 곡을 받기도 했다는 임병수는 "미국에 학교 다닐 때부터 알고 있었다. '약속' 히트 치고 나서 곡을 달라고 했는데 1년 뒤에 받았다. '사랑이란 말은 너무 너무 흔해'였는데 '사랑해'가 100번 들어갔는데 너무 많이 나와서 38번으로 줄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은 1982년도에 조용필을 제치고 가수왕을 거머줬다. 이용은 "저는 MBC 옆에 문화체육관 대기실에서 10대 가수들이랑 기다리는데 저한테 꽃다발을 가져다주더라. 조용필 씨에게 가져다주려고 갖고 있는데 발표하기 5분 전에 제거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필 씨 옆에 나훈아 씨도 있었다. 근데 FD가 내거를 가져가서 놀랐는데 제가 상을 받게 됐다. 지금도 꿈 같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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