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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 8차 사건 진범 이춘재로 잠정 결론…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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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범 논란이 일었던 화성 8차 살인사건에 대한 얘기도 좀 나눠보겠습니다. 경찰이 오늘(15일) 이 사건의 범인이 이춘재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화성 8차 사건 범인을 이춘재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재가 지난 9월 화성 8차 사건도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당시 범인으로 검거돼 처벌까지 받은 윤 모 씨와 이춘재 중 누가 진범인지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장소와 침입 경로, 범행 수법 등에 대해 이춘재가 진술한 내용이 현장 상황과 같고, 자세하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의 과거 자백은 현장 상황과 모순된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당시 문 앞에 있던 책상을 손으로 짚고 발로 밟은 뒤 집으로 들어갔다고 했지만, 책상 위에서 윤 씨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고 책상 위에 남은 발자국도 윤 씨의 것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가 당시 입고 있던 속옷에 대해서도 이춘재와 윤 씨의 자백 내용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이춘재의 자백이 훨씬 구체적이고 실제 상황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거 경찰이 윤 씨에 대해 고문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는지는 아직 수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경찰이 이춘재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윤 씨의 재심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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