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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눌러도 심 안 나와”…논란의 ‘수능 샤프’ 끝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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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샤프가 말썽이었다는 증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소리가 많이 나고, 샤프심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데, 1분 1초가 아쉬웠을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현직 교사는 어제(14일) 수능 시험 감독을 했습니다.

감독관을 5번이나 했지만 전에 없던 일을 겪었습니다.

수험생 3명이나 수능 샤프를 바꿔 달라고 한 겁니다.

[수능 감독관 교사 A 씨/음성변조 : "안에 샤프심이 분명히 있는데 계속 샤프를 눌러도 샤프심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좀 예민한 학생이라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샤프 때문에 곤란했다는 수험생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험 내내 샤프 누르는 소리가 거슬렸다거나,

[오○○/수험생 : "영어 듣기 시간에도 뒷자리에서 딸깍딸깍 소리랑 샤프심 흔드는 소리 때문에 거슬려서 못 듣는 경우도 있었어요."]

샤프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친구 반 경우에는 한 시간에 3명이 교체했었고, 친구도 샤프심이 계속 안 나와서 결국 교체하고..."]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샤프에 문제가 있었다는 불만 글이 이틀 만에 200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올해 출제기관이 나눠준 샤프는 시험 전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별문제 없이 쓰던 샤프를 새 회사, 새 제품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제품명을 알려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지만 평가원은 부정행위를 방지한다며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성기선/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어제 : "앞으로도 매년 바뀌거나 또는 동일한 샤프가 계속 유지될지 그거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구조이고요. 크게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그런 상황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평가원은 샤프가 말썽을 부렸다는 민원 제기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답안지 작성용 컴퓨터용 사인펜과는 달리 샤프는 문제풀이 보조용이라 피해 구제를 받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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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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