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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모던패밀리’ 호랑이 선생님 변신한 설운도, 임하룡 들었다 놨다 “오늘 신곡 녹음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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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모던패밀리’에서 설운도가 임하룡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위해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15일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김장을 하는 김장을 하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 설운도의 제자를 자청하는 임하룡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하룡은 설운도를 찾아갔다. 임하룡은 “내가 ‘사랑의 트위스트’를 좋아하는데 요즘 노래를 하고 싶어졌다”며 “혹시 숨겨 놓은 곡이 있으면 하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형님이 전화를 했었을 때 어떻게 형님의 노래를 제가 평가를 할 수 있겠는지 모르겠다”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운도는 “좀 준비된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내가 노래를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결연한 표정으로 설운도는 “형님은 그냥 영화만 하시고 노래하지 마시라”며 “여기까진 오셨으니까 밥만 먹고 가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임하룡은 “내가 노래하는 거 보긴 했냐. 그렇게 말하냐”고 어필했다. 그런 임하룡은 보며 설운도는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어 임하룡은 노래를 열심히 했지만 박자가 맞지 않아 머쓱해했다. 그걸 본 설운도는 “그러니까 내가 그냥 가시라고 한 거다. 음정을 못 잡으신다”고 말했다.

다른 곡으로 노래를 했지만, 임하룡은 가사를 틀려 당황해했다. 자신 있게 불렀던 ‘사랑의 트위스트’를 불렀지만, 설운도는 “음정, 박자가 안 맞는다고 할 순 없다. 근데 그냥 노래를 너무 못한다. 밥만 먹고 헤어지자”라고 차갑게 말했다.

게다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운도는 임하룡의 노래실력에 대해 “0점이었다”고 칼같이 말했다.

하룡의 노래를 계속 듣던 설운도는 “서서 노래하니까 나름 괜찮다. 레슨 받으면 행사까진 가능하다”며 “근데 나는 못 가르친다. 나 바쁘다. 호섭이한테 찾아가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정하게 말하다가도 임하룡을 위해 고기를 굽던 설운도는 “데뷔 37년차에 고기 굽는 거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고기 먹방을 하던 중 설운도의 애제자 주미가 찾아왔다. 주미의 시원한 창법을 들은 설운도는 임하룡을 보던 표정과 달리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임하룡은 “저 날 운도가 차별을 많이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하룡의 열정적인 노래를 듣던 설운도는 “보니까 오늘 신곡 녹음해도 되겠다”고 맘을 바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운도는 “후배 앞에서 자신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열정을 보니까 연민의 감정이 들어서 신곡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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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과 임지은은 김장을 하기 위해 밭에서 채소를 직접 캐서 김장을 할 고명환의 어머니 집에 도착했다.

집에는 고명환 어머니의 사돈 관계인 임지은 어머니도 있었다. 사돈 사이지만,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사돈을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던 고명환 어머니는 “첫 인상에 되게 쎄 보였다. 근데 뭐 싸워보진 않았으니 누가 쎈지는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을 하면서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고명환은 장모에게 “저번에 살도 다 발라서 드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고명환의 어머니는 “내가 저번에 반찬도 해주고 그래도 나한테는 한 번도 안 해주더니”라고 서운해 했다.

그러자 임지은 어머니도 “나도 지은이가 사돈한테 하는 거 보고 저렇게 제가 애교 많은 애인 줄 몰랐다”고 폭로했다.

임지은은 “어머니랑은 잘 맞아서 그런거다”라고 칼 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은 어머니는 “알타리 무 어떻게 자르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자 고명환 어머니는 “날라리 일꾼을 데리고 왔다”고 맞받아쳤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어머니들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했다. 시어머니의 러브스토리를 묻던 임지은은 시어머니가 서른 살에 시아버지와 사별했다는 소식 들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지은은 “어머니는 그 나이에 아이를 혼자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웃으면서 얘기하다가도 울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고명환의 어머니를 표정으로 위로하던 임지은 어머니는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임지은 어머니는 “나랑 남편은 사내 커플이었는데 일을 하니다가 남편이 자꾸 비타민을 챙겨줬다”며 “근데 나는 별로라고 했었다. 내가 한창 선데이서울에도 나오고 인기가 많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은 어머니는 “비타민 선물을 1년 정도 받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고명환 어머니는 “나는 잘생긴 사람이면 바로 오케이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 시간이 끝나고 양념장을 만드는 시간이 됐다. 사돈 간의 자존심을 건 김장 대첩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스타일로 양념장을 만들고 서로의 양념장을 맛봤다. 임지은 어머니는 “짜다”라고 인상을 찌푸렸고, 고명환 어머니도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들어진 김칫소에 배추를 넣고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했다. 김장을 끝내고 수육을 만들어 김치수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고명환은 “아이가 없어서 우리가 낳고 싶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한 고명환은 “결혼기념일에 호텔 안에만 있어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은은 고명환 조카가 준비한 케이크와 시어머니의 편지를 받으며 훈훈하게 결혼 5주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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