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310326 0512019111656310326 08 0801001 6.0.20-RELEASE 51 뉴스1 0 false true true false 1573855200000 1573855216000

'화웨이 메이트X' 몇초만에 동났다는데…"도대체 누가 샀나?"

글자크기

구매 실패 인증 게시물 중 구매 성공 인증글은'1개'

"메이트X, 기술적 문제로 1차 물량 극소량이었을 가능성 높아"

뉴스1

화웨이가 15일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메이트 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 제공) 2019.11.1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가 판매를 시작한지 겨우 몇 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지만, 극소량만 판매한 결과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화웨이는 15일 오전 10시8분 화웨이 온라인몰에서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1만6999위안(약 282만7700원)의 가격에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메이트X는 판매를 시작한지 몇 초만에 순식간에 '매진' 표시가 떴다. 화웨이몰은 판매를 시작한지 36분이 지난 10시43분쯤 "메이트X가 매진됐다"며 "다음 판매는 오는 22일 10시8분"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실제로 메이트X의 구매를 시도했던 사람들은 중국 SNS 웨이보에 "누구라도 구매한 사람이 있냐"며 "도대체 (1차 판매에) 몇대나 공급된 거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사무실 직원들 7명이 동시에 구매를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 "10시8분이 되자마자 구매를 눌렀는데도 대기열만 뜨다가 매진이 떴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실제로 웨이보에 메이트X의 실제 구매를 '인증'한 이용자는 '왕밍웨이(王领伟)'라는 이용자 한 명 뿐이었다.

뉴스1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가 진행한 '메이트X를 구매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라는 설문에 96명만 '있다'고 대답했다.(펑헝왕커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의 불만이 커지자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는 웨이보에 "주변 사람 중 화웨이 메이트X를 구매한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732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구매한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5명에 불과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메이트X는 15일 출시 직전까지도 판매 일정이 연기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며 "기술적으로 뒤떨어지는데다 생산능력이 떨어져 극소량만 공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 14일 '메이트X'의 사용 안내문에 "영하 5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펼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도 메이트X의 기술적 완성도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1만5999위안(약 265만원)의 가격에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폴드의 초도 물량은 순식간에 매진됐고,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자사 웨이보에 "갤럭시 폴드가 5분 만에 매진 됐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뉴스1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8일 오전 10시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5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 공급한 갤럭시 폴드의 초도 물량은 약 2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중국 최대 쇼핑 대목인 11월11일에 진행한 2차 판매 때도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출시된 화웨이 메이트X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아웃폴딩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5세대(5G) 전용 제품이다. 세부 사양으로는 Δ기린 980 프로세서 Δ20.3㎝(8인치) 스크린 Δ8기가바이트(GB) 램 Δ512GB 저장용량 Δ트리플 후면 카메라 Δ4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오는 16일 3차 판매를 시작하는 삼성 갤럭시 폴드와 오는 22일 2차 판매를 진행하는 화웨이 메이트X 간의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주도권 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Kris@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