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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건아, 친정 현대모비스 상대 결승골…KCC, 트레이드 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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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골밑 슛을 시도하는 라건아.
[KBL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주 KCC 라건아가 '친정'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KCC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9-76으로 이겼다.

두 팀은 11일 '4대2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5일 만인 이날 맞대결을 벌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KCC로 옮기고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은 현대모비스로 이적하는 트레이드였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45-3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한때 15점 차나 앞설 정도로 초반 KCC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KCC가 연달아 7점을 만회해 간격을 좁혔고 3쿼터 절반을 지날 때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51-50, 첫 역전이 이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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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이대성.
[KBL 제공]



이후 접전 양상에서 막판 뒷심은 KCC가 더 셌다.

현대모비스는 76-75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2초 전에 서명진이 자유투 2개를 얻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명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했고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52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리드는 이후로는 다시 바뀌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양동근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KCC에 내줬고 KCC는 남은 시간을 잘 흘려보낸 뒤 종료 직전 송교창이 골밑 득점까지 보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은 나란히 1패씩 안고 이날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KCC가 '빅딜' 이후 첫 승을 따냈고,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KCC 라건아가 26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대성은 7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KCC에서 옮겨온 김국찬이 20점으로 분전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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