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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첫 출전 수퍼백업, 전원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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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 일본전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린 김상수.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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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29), 박세혁(29·이상 두산), 김상수(29·삼성), 황재균(32), 강백호(20·이상 KT). 기회만 기다렸다. 수퍼 라운드에서 첫 출전한 '수퍼 백업'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박건우가 2번 중견수, 강백호가 6번 우익수, 황재균이 7번 1루수, 박세혁이 8번 포수, 김상수가 9번 유격수로 나섰다. 다섯 명 모두 수퍼 라운드에선 첫 선발 출전. 조별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도 황재균(캐나다전) 뿐이었다.

한국은 2회 말 기쿠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선제점을 내줬다. 이때 빛난 게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일본 선발 기시 다카유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안타이자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홈런. 그러나 선발 이승호가 3회 들어 무너졌고, 이용찬까지 흔들리면서 3회 말에만 6점을 주고 1-7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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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1타점 적시타를 치는 강백호.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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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어진 4회 초 공격 곧바로 한국의 반격이 살아났다. 이번에도 그동안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건우도 이번 대회 6타석 만의 안타. 김재환, 박병호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1사 1, 2루에선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강백호도 다섯 타석(4타수 1안타 1볼넷) 만에 본 손맛이었다. 이어 박세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4-7을 만들었다. 박세혁도 대회 1호 안타. 그리고 9번 김상수도 2사 2, 3루에서 좌중간 담장까지 가는 2루타를 쳤다. 6-7. 패색이 짙었던 한국 팀에도 다시 활기가 돌았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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