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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조합' 양현종-김광현, 한일 결승전 의기투합 [프리미어1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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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바(일본), 곽영래 기자] 12일 오후 일본 지바현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1,2루에서 대만 첸진시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며 양현종의 격려를 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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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대표팀 투수조의 막내가 당한 아픔을 설욕하기 위해 대표팀 최강의 원투펀치가 나선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과 김광현이 동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 이은 이틀 연속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16일 슈퍼라운드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10으로 패했다. 선발 등판에 나섰던 20세 신예 이승호가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한 뒤 타선이 쉬지 않고 추격을 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이제 전날(16일)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최종병기들이 등장한다. 한국은 17일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으로 낙점을 지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 마운드의 한 축이었던 김광현까지 불펜에서 대기를 한다. 역대 최고의 ’1+1’ 선발 조합이 일본과의 결승전을 겨냥한다.

당초 양현종은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전날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에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결승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게 됐다.

결승전 등판을 준비하는 양현종의 각오는 결연하다. 그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이 말 말고는 더 할 말이 없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부분에 대해선 “부담이 덜 된다. 하루 더 쉬는 것 자체가 컨디션 조절하기에 더 좋다. 좋은 여건에서 나가는 것 같다”며 재차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한 이점을 강조했다.

일본 타자들에 대한 인상은 “특별히 약점이 없는 것 같다. 힘도 있고, 정교함도 있고, 스피드도 있다”며 “어려운 팀이니 집중해서 던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뒤에 김광현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양현종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내가 어느 정도의 이닝을 소화해주느냐에 따라 불펜도 두담이 덜하다”고 전제했지만 “내 뒤에 (김)광현이도 있고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이닝을 길게 생각하기 보다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초구부터 모든 힘을 다해서 던질 생각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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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김광현 역시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다. 특히 김광현은 지난 12일 대만전 부진(3⅓이닝 3실점)으로 인해 마음의 빚이 있다. 당시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그는 지난 16일,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결승전 가는 것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내일 경기는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출격을 기다렸다.

이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마음이 있다”면서 “마음 속으로 안좋은 것은 빨리 잊자고 한다. 대만전 부진했던 모습은 빨리 잊고 잘 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힘주어 말하며 명예회복의 의지를 일본과의 결승전 마운드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 동안 보기 힘들 수도 있는 양현종과 김광현의 동시 출격 시나리오다. 과연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인 이들은 한국 대표 투수라는 자존심을 지키며 앞선 한일전의 패배를 설욕하는 완벽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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