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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헨리 러셀, '원 볼' 규정 위반으로 8벌타 컷 탈락..마야코바 클래식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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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 단독 선두
김시우.이경훈, 컷 탈락


파이낸셜뉴스

1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GC에서 열린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2라운드에서 원볼 규정 위반으로 8벌타를 받아 2타차로 컷 탈락한 헨리 러셀.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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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러셀 헨리(미국)가 '원 볼(One Ball)' 규정 위반으로 8벌타를 받았다.

헨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G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문제는 그 이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자신이 2라운드 때 사용했던 공 1개가 다른 브랜드라는 것을 알아 차린 것. 헨리는 그 공을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사용했다.

골프 규칙 20-3은 '선수는 한 라운드에서 똑같은 브랜드의 공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PGA투어는 "헨리에게 9번부터 12번홀까지 홀당 2벌타씩, 총 8벌타를 부과했다"며 "헨리는 어떻게 다른 공이 자신의 골프백 안에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5언더파 66타와 이날 2언더파를 합하면 7언더파가 됐어야할 헨리는 이 8벌타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가 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였던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9)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위(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순위가 밀렸다. 선두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2013년 대회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꿰찼다. 본 타일러(미국)가 1타차 2위(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에 자리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처(미국)는 공동 2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4)와 이경훈(28·이상 CJ대한통운)은 컷 탈락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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