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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보복·난폭·음주운전자 50일만에 1만1000명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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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검거 94% 압도적 많아…올해 말까지 단속 예정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노컷뉴스

음주 단속 (사진=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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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 '위험 운전행위'를 지난 9월 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50일간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1만1275건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225건 이상 적발한 셈이다.

적발 유형별로는 음주 운전자가 1만593명(94%)로 가장 많았고, 보복·난폭운전 662명(5.9%), 공동 위험 행위(폭주 레이싱 등) 20명(0.1%) 순이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3명을 구속했다.

구속 피의자 중에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도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만취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도록 방조한 '음주운전 방조' 피의자 6명도 이 기간에 검거됐다.

경찰은 또 불법 개조한 4대의 차량에 광고 풍선을 설치하고 복잡한 도로에서 대열을 이뤄 서행하는 방식으로 교통 위험을 일으킨 피의자들도 검거했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압수했다.

앞서 지난 8월 26일 경찰은 2주간 계도 기간을 거친 뒤 9월 9일부터 100일간 난폭·보복·음주운전 등 고위험 운전과 보복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적발된 피의자 중 죄질이 불량하거나 불법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지른 피의자는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 역시 압수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예고한 대로 오는 12월 27일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교통경찰과 암행 순찰차, 드론 등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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