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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기도,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 800마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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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경기도는 18일부터 22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일제포획을 도 전역에서 실시한다.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도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도내 전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과천, 광명, 안산 등 멧돼지 서식개체수가 희박한 일부 시군을 제외한 도내 27개 시군 전역에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한다.

야생멧돼지 800마리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포획에는 포획단 615명, 사체처리반 375명, 예찰 및 사후처리반 538명 등 총 1520여명, 111개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24일 ‘야생멧돼지 ASF 확산방지 대응계획’ 이후 지난 15일까지 1501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는데, 이 가운데 총기포획량은 전체의 85.3%인 1280마리에 달해 총기포획이 야생멧돼지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입증됐고, 정부가 총기포획 금지지역을 해제하는 등 총기포획을 강화한 점 등을 고려해 일제포획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 추위로 포획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점과 야생멧돼지의 번식기가 11월인 점 등도 반영됐다.

도는 주·야간에 걸친 ‘일제포획’과 △완충지역(포천,양주,동두천) △발생지역(김포,파주,연천) △민통선 이북지역(파주, 연천) △경계지역(가평, 남양주, 의정부) △그외 지역(수원 등 21개 시군) 등 관리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별적인 포획단 운영 등을 통해 800마리의 야생멧돼지 포획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제 포획기간 중 사체 및 사후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재난안전문자 발송, 시군홈페이지 게시,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활용해 일제포획 사실을 적극 알려 주민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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