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327812 0722019111756327812 02 0201001 6.0.19-RELEASE 72 JTBC 0 true false true false 1573990740000 1573992021000 related

'음주 산행' 단속 1년, 411건 과태료…북한산 최다 적발

글자크기


[앵커]

술 마시고 산에 오르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 더 쉽죠. 지난해 봄부터 국립공원 안에서 술 마시는 걸 금지했는데 음주 산행 여전합니다. 최근 1년 동안 단속에 걸린 게 4백 건이 넘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물안개가 내린 덕유산 국립공원.

산 정상에선 등산객들이 맑은 공기를 즐깁니다.

하지만 바로 옆 대피소 안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끼니를 챙기는 사람들 사이사이로 있어서는 안 될 술병이 눈에 띕니다.

단속반이 나서 타일러보지만,

[식사는 맛있게 하시고요, 음주는 안 되니까 술은 안 드시면 됩니다.]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술은 넣어 주시고요.) 우리 저녁 먹으려고 하는데 반주 삼아서 한잔씩만… ]

국립공원 안에서 술을 마시는 게 금지된 건 지난해 3월.

하지만 음주 산행은 여전합니다.

지난달까지 단속반에 걸려 과태료를 낸 것만 411건입니다.

도심 근처인 북한산에서 129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설악산과 지리산에서도 각각 45건, 43건이 걸렸습니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순간적으로 뇌 기능이 떨어져 발을 헛디디거나 길을 잃는 등 안전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국립공원에서만 30건이나 술로 인한 사고가 일어났고, 이 중 5명이 심장마비 등으로 숨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음주 금지 지역을 단계적으로 더 넓힐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배양진 기자 , 김영선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