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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팬이 아니어도 저장' 손흥민...英언론, "라이벌이어도 몰래 좋아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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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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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호감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에서도 엄청난 수준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지독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에 있더라도 싫어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선수들이 있다”라며 “모두 라이벌 팀들의 선수를 비밀리에 좋아하고 있다”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던졌다.

영국의 한 축구 팬은 트위터를 통해 ‘라이벌 팀에 있지만 마냥 싫어할 수 없는 선수’를 묻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많은 팬들이 다양한 선수들을 추천했고, 한국의 캡틴 손흥민 또한 미워할 수 없는 호감형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항상 미소짓고 있으며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한다. 카메라 앞에서는 농담을 즐길 줄 안다”라며 유쾌한 손흥민의 평소 모습을 주목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의 부상을 본 후 감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축구 팬들의 더 큰 사랑을 받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고메스에 거친 태클을 했다. 손흥민의 태클로 넘어진 고메스는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손흥민은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득점한 후 카메라를 향해 사과의 세리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메스를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프로 선수로서 본분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밖에 은골로 캉테(첼시), 다니엘 제임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임스 밀너(리버풀) 등이 호감형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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