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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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저격병들을 태운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을 덮으며 날아들었다"며 "전투원들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고 선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저격병들이 강하를 정말 잘한다"며 "용맹스럽고 미더운 진짜배기 싸움꾼들"이라며 만족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은 불의에, 규정과 틀에만 매달리지 말고 실전과 같은 여러 같이 극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실지 인민군부대들의 전쟁준비 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열·단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사시 싸움마당이 훈련장과 같은 공간과 환경에서만 진행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전투원들이 언제 어떤 정황이 조성돼도 맡겨진 전투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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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찰에는 노동당 중앙위간부들이 동행했고 김광혁 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사령관, 김광혁 항공군대장 등도 함께했다.
한편 북한 매체는 일반적으로 전날 김 위원장의 행보를 하루 뒤 보도한다. 공교롭게도 북한 보도가 있기 전날 한국과 미국은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1시45분께 태국 방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훈련 연기 사실을 알린 뒤, "북한이 비핵화 합의에 응하기 위한 문을 열어두기 위해 연습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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