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민간 싱크탱크 등 만날 듯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상현 위원장이 10월 21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대한민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의결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외통위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상현 외통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측 입장을 듣고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미국 상·하원과 함께 민간 싱크탱크 등 조야를 두루 만나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외통위의 방미 계획을 밝히고 "미국 (방위비 분담금) 협상팀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우리 협상팀도 합의가 되면 외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가 협상의 버팀목"이라며 "아무리 미국이 압력을 넣어도 '이렇게 되면 우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없다'고 얘기하면 미국도 의회를 중시하는 국가인데 그 논리를 부정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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