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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프로듀스' 전시즌+'아이돌학교' 다시보기 중단‥조작 논란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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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net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프로듀스 X 101'이 조작 논란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결국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18일 CJ ENM의 플랫폼 티빙은 Mnet '프로듀스'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 시리즈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프로듀스'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가 최근까지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이를 의식한 탓인지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앞서 지난 7월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최종 데뷔 멤버가 된 엑스원을 비롯하여 생방송 진출 20인 사이의 득표수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습생들의 득표수는 일정한 배수를 보이고 있었다.

'프듀X' 제작진을 비롯하여 Mnet은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3와 시즌4의 조작에 대해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준영 PD가 연예기획사로부터 1억 원대의 접대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

결국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경찰은 안준영 PD의 진술과는 달리,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1과 시즌2도 조작 정황이 포착된 사실을 발표했다.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는 전 시즌 모두 조작이었다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에 아이즈원, 엑스원이 활동을 전면 중단한 것은 물론, 이미 활동이 끝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제작진, 연예 기획사, CJ ENM 고위층까지 모두 연루된 이른바 '취업 사기'인 만큼, 대중들의 분노도 커졌다.

결국 '프로듀스'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는 조작 의혹에 따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지했다.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고, 유일하게 남은 추억인 다시보기까지 중단된 '프로듀스' 시리즈의 앞날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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