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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홍콩 시민 마스크 써도 된다…고등법원 "복면금지법 위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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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찰관에 지나친 재량권 줘…홍콩 기본법과 양립 불가"

캐리람 비상대권 주는 '긴급법' 적용 힘들어져…수세몰린 시위대 숨통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고등법원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에 위헌 결정을 내려 수세에 몰린 시위대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홍콩 고등법원은 야당 의원 등 25명이 "복면금지법이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에 위배된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의 손을 들어줘, 홍콩 정부가 마스크 착용 금지를 강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