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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 10% 주택자산 38배 차이…서울 집값이 격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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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집 보유가구 자산격차 급증

9억7700만원 대 2600만원

2016년 34배…2017년부터 ‘껑충’

전체가구 44%는 여전히 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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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 가구 내에서 상·하위 주택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는 최근 1~2년 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상위 10%가 보유한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하위 10% 평균치의 38배에 이르렀다.

똘똘한 한 채 집값 뛰어 격차 커져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보유한 1123만4천가구 가운데 집값 총액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9억7700만원으로 전년도(8억8100만원)보다 96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인 1분위 가구는 전년보다 100만원만 늘어났다. 1분위의 평균 주택자산은 2600만원에 그친다.

유주택 가구의 집값 총액 규모가 작아질수록 주택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더디다. 상위 10~20%에 해당하는 9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4억3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200만원 올랐다. 8분위(3억500만원)는 1700만원, 7분위(2억3200만원)는 800만원 올랐다. 이어 6분위는 200만원 올랐고, 하위 50%인 5분위 이하 가구들은 전년도보다 주택자산이 100만원씩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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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위와 1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 격차를 살펴보면, 10분위 배율은 2017년 35.2배에서 2018년 37.6배로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이 배율은 2015년과 2016년엔 각각 33.8배로 동일한 수준이었다가, 서울 아파트값이 꿈틀거린 2017년 이후 격차가 커졌다. 2015~2018년 3년간 주택자산가액의 증가폭은 10분위는 2억3400만원이고 1분위는 400만원이다.

지난해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보유 주택 수는 가구당 2.59채로 전년(2.64채)보다 조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분위 가구가 보유한 주택은 2015년 가구당 2.55채에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엔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0분위 가구의 주택 보유 수는 줄었어도 자산가액이 오히려 크게 뛴 점이 두드러진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의 가격 증가폭이 워낙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4%는 여전히 무주택 가구

지난해 일반가구 1997만9천가구 가운데 유주택 가구(1123만4천가구)는 전체의 56.2%다. 주택 보유 가구들 사이의 자산 격차도 커지고 있지만, 전월세를 전전하는 무주택 가구는 주택 관련 자산 증가 이득에서 완전히 소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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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 가구 가운데 주택 한 채만 보유한 가구는 815만3천가구로 전체의 72.6%를 차지한다. 이어 2채 보유 224만가구(19.9%), 3채 보유 53만3천가구(4.7%), 4채 보유 15만1천가구(1.3%) 순으로 다주택자가 포진하고 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가구가 많은 지역(시군구 기준)은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제주 서귀포시 순이었다. 외지인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세종(35.9%), 충남(17.8%), 인천(16.7%) 순으로 높았고, 울산(7.3%), 부산(9.5%), 전북(10.0%)은 낮았다. 최근 들어 외지인들의 ‘아파트 쇼핑’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부산과 대전은 외지인의 주택 보유 비중이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늘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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