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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2차전' 나선 삼성·모토로라·화웨이…너도나도 '클램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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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 2020년 중 클램셸 폴더블 폰 출시 준비

클램셸, 급성장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견인할까

뉴스1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R&D그룹 정혜순 상무가 폴더블 카테고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10.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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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와 모토로라까지 '클램셸'(Clamshell) 폴더블 스마트폰 대열에 나서면서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 스마트 폰' 중에서도 '클램셸' 폴더블폰이 부각되고 있다.

클램셸은 '조개 껍데기'라는 뜻으로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조개껍데기가 벌어졌다 닫히는 것처럼 세로로 열리고 닫히는 타입의 폴더블 폰을 일컫는다.

지금까지 삼성은 '인폴딩' 형식을, 화웨이는 '아웃폴딩' 형식을 채택하는 등 같은 폴더블 폰이라도 다른 형태를 취해왔다. 그러나 오는 2020년 이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클램셸'이라는 경기장에서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코드네임 '블룸'…삼성, 2020년에 두번째 갤럭시 폴드 출시할까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2019'(SDC2019)에서 가로를 축으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타입의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 폼팩터는 더 콤팩트하다"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블룸'(Bloom)이라는 코드 네임을 가진 해당 폴더블 폰의 사양과 출시일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아프리카 공식 사이트에 새로운 폴더블 폰의 모델명으로 보이는 'SM-F700F'의 지원 페이지를 노출했다. 현재 해당 페이지는 다시 '비공개' 처리됐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가 머지않았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화웨이, WIPO에 인폴딩 형식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 등록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 15일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출시한 중국의 화웨이도 클램셸 타입 폴더블 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복수의 해외 IT매체들은 지난 16일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에 화웨이가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 폰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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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WIPO에 출원한 클램셸 형태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WIPO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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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특허에 첨부된 도면을 보면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 폰은 밖으로 접히는 메이트X와 달리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선택했다.

해당 모델의 또 다른 특이점은 접는 위치가 중앙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접었을 때도 디스플레이의 일부가 노출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런 방식이라면 외부 디스플레이를 따로 둘 필요가 없다"며 호평했다.

◇1월9일 첫번째 '클램셸' 폴더블폰 '레이저'(Razr) 출시하는 모토로라

클램셸 폴더블 폰 대전의 첫 포문은 모토로라가 열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램셸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를 오는 2020년 1월9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1500달러(약 175만5600원)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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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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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새로운 레이저의 '플렉스 뷰'(Flex View)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자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이저의) 디스플레이 수명은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를 오는 2020년 1월9일 미국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1월 중 독일·스웨덴·네덜란드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휴대성·가격장점' 클램셸 폴더블…"2020년 폴더블 폰 시장 320만대로 확대"

클램셸 타입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모토로라 레이저의 경우 접은 상태의 세로 길이는 9.4㎝에 불과하지만, 펼친 상태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21대 9의 화면비에 15.7㎝(6.2인치)까지 커진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줄어드는 만큼 가격도 낮아진다는 점이다. 레이저 역시 미국 시장에서 1980달러(약 231만원)에 출시된 갤럭시 폴드에 비해 500달러 가까이 저렴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처럼 앞다퉈 달려드는 '클램셸' 스마트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2020년부터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40만대를 시작으로 Δ2020년 320만대 Δ2021년 1080만대 Δ2022년 2740만대 Δ2023년 3680만대로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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