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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언주 "文-국민 대화, 긴장감 없고 한가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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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출연

"文, 검찰개혁 대안 없어 너무 아쉬워"

"현재 보수세력 보수 가치 구현 못 해"

"보수통합보다 연합이 더 현실적 대안"

이데일리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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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전날(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문 대통령은) 우리의 생존, 우리의 지금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고 계시는 분”이라며 “그런 점에 대한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정말 걱정이 많이 됐다. 한가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를 하려면 밤새서 참모들하고 지금의 당면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제 느낌에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두고서 “저는 야당이 반대하는 것도 공감한다”며 “다만 검찰개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너무 아쉽다. 논의는 없고 극단적 주장만 난무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신당창당 준비와 관련해 “운동권 세력의 위험성, 시대착오적 부분들이라든가, 위선적인 이중성에 대해 너무 실망했다”며 “(하지만) 보수의 가치를 현재 보수 정치세력이 구현하지 못해왔다. 국민에게 보수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나쁘게 각인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보수의 가치는 그 나라의 역사를 새로운 시대를 열어오면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구현해나가는 것”이라며 “이게 원래 선진국에서 말하는 보수의 가치다. 우리도 그 뜻을 제대로 구현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창당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정당도 온라인, 유튜브를 많이 활용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투명하게 (당무를) 공개하겠다”면서 “광화문 광장에 나왔던 시민사회의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통합보다도 연합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한다”며 “묻지 마 통합이 아닌 원칙이 있는 이기는 통합, 쇄신하는 쪽으로 시대를 새롭게 교체하는 통합을 할 때 참여할 수 있다”고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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