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406357 0722019112056406357 04 0401001 6.0.19-RELEASE 72 JTBC 56427063 true false true true 1574250420000 1574257095000

주한미군 감축을 '방위비 협상 무기'로?…선 넘는 압박

글자크기


[앵커]

미국은 한국이 방위비 부담을 다섯 배로 높이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감축할까. 그렇게까지 가리라고 보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한미군은 기본적으로 미국 방위를 위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걸 협상무기로 쓸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애스퍼 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 명백하게 NO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에 이어 필리핀을 방문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에 관한 질문에, 대폭 인상을 거듭 압박하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이전에도 언급했듯 한국은 부자나라입니다. 더 기여할 수 있고, 그래야 합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협상이 파열음을 내며 결렬된 이후 나온 주무 장관의 첫 반응입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SMA(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와 관련해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것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주한미군과 한미연합훈련 문제 등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명확한 언급은 피한 모습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닷새 전 한미안보협의회, 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를 재확인한 것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방위비 협상 추이에 따라 주한미군 문제와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대목입니다.

임종주 기자 , 이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