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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박항서-이영진, 베트남에서 보내는 응원 "상철아, 힘내서 이겨내라"[Oh!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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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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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노이(베트남), 우충원 기자] “이겨내라!”.

지난 19일 축구계에는 슬픈소식이 전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유상철 감독이 팬 여러분께 전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직접 밝히며 "팬 여러분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하고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이어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라며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의 대부인 박항서 감독도 아픈 마음을 전했다. 유상철 감독의 고등학교(경신고) 선배이자 2002 한일 월드컵서 코치와 선수 그리고 축구계의 선후배로 오랜시간 함께 했던 박항서 감독은 유상철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잠시 고개를 떨궜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19일 태국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친 박 감독은 20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박 감독은 “한창 일 할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 꼭 의지를 갖고 싸워서 이겨 내주기 바란다”고 후배 및 제자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젊고 유망한 지도자의 아픔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박 감독은 “너무 안됐다.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한창 일할 젊은 나이다.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왜! 너무 안됐다”라며 거듭 이야기 했다.

또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다만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당장 급한 SEA게임 후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갈 생각인데 그 후 꼭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금은 연락을 하고 싶어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홍명보 전무에게 잘 돌봐주라고 했다. (병마와) 꼭 싸워서 힘내주길 바란다. 내가 도울 일을 돕겠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이영진 수석코치도 힘내라는 말을 전했다. 이 수석코치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 아팠다.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며 함께 응원을 보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동영상] 하노이(베트남)=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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