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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주세종-김민재 으뜸, 기록으로 돌아본 브라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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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브라질전에 가장 빛난 태극전사는 누구일까. 기록으로 돌아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서 끝난 브라질과 A매치 친선경기서 0-3으로 졌다.

내용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필두로 브라질과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정면으로 맞닥트렸다. 다만 세밀함과 결정력이 2% 부족했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다.

벤투 감독은 "결과에 비해 내용은 치열했다. 브라질이 효율적으로 마무리한 차이”라며 "공격적으로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만큼 좋은 경기를 했지만 수비적으로는 좀 아쉽다”고 총평했다.

기록으로 복기한 브라질전은 어땠을까. 축구 데이터 수집과 분석,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매틱스’의 데이터 기반 경기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소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한국은 주요 지표서 브라질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볼점유율과 패스성공률은 각각 43-57, 91.8%-93.8%로 뒤졌다. 슈팅수는 13-14로 대등했다. 유효슈팅은 오히려 6-5로 1개 더 많았다. 공중볼 싸움도 9-7로 이겼다. 코너킥은 5개로 똑같았고, 프리킥은 7-5로 2번 더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선방 횟수는 1-6으로 조현우(대구)가 세계적인 수문장 알리송 베커(리버풀)에게 한 수 배웠다. 수비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가로채기(14-27), 패스차단(21-25), 걷어내기(4-11) 등서 브라질에 밀리며 수비종합 점수서 58-79로 크게 뒤졌다.

'캡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의 임무를 다했다. 한국의 위협적인 슈팅 4개 중 2개를 책임졌다. 두 차례 날카로운 중거리포가 모두 알리송에게 막혔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24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일하게 패스성공률 100%(패스 20회 이상 선수 한정)를 기록했다. 볼터치는 148회로 정우영(172회, 알 사드)에 이어 한국 선수 중 2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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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도 옥에 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챌린지 패스(키, 스루)가 1개도 없었다. 볼컨트롤 비율(높을 수록 볼처리 간 터치 많음)도 69.6%에 달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종종 드리블이 길어 뺏기는 장면을 연출하곤 했다. 수비지표도 1점에 그쳐 한국의 선발 11명 중 최하점을 받았다.

중원 자원인 정우영과 주세종(서울)은 미드필드서 제 몫을 다했다. 정우영은 패스성공률 94%, 챌린지 패스 2회(키패스)를 기록했다. 주세종은 패스성공률 90%, 챌린지 패스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3회(키1 스루2)를 기록했다. 볼터치도 정우영이 172회로 1위, 주세종이 138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정우영은 수비지표 8점으로 한국 선수 중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수비진에선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문환(부산)이 공수에서 빛났다. 김문환은 수비지표 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8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문환은 4개의 크로스 중 3개를 정확히 배달해 양 팀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볼터치서도 김문환(138회, 공동 3위)과 김민재(129회, 6위) 모두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둘은 나란히 챌린지 패스 2회씩을 기록하며 본업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기량을 과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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