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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내 협상 상대는 최선희…북한 기회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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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협상 상대로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을 지목했습니다.

그동안 권한 없는 북한 대표와 협상해 별 성과가 없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신임하는 최 부상이 직접 나서라는 취지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에게 대북 특별대표로 익숙한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비건 지명자는 차관 보 급인 대북 특별대표를 국무부 서열 2위로 승진시킨 만큼 북한도 걸맞는 인사를 협상장에 보내라고 했습니다.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내가 국무부 부장관 자리로 간다는 것은 미국이 북한과 협상할 때 북한이 충분한 수준의 신뢰받는 인사를 (협상장에)보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 1 부상을 지목했습니다.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나와 협상할 북한 인사는 최선희 외무성 제 1 부상입니다."]

권한 없는 북한 대표와 협상해봐야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최선희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 성과를 내자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 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임승차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무임승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 협상은 힘든 협상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정한 12월 연말 협상 시한은 인위적인 북한의 데드라인일 뿐이라고 했고협상이 잘 안돼 연말이후 북한이 도발한다면 큰 실수일 것이라고 경고도 했습니다.

북한에 강경한 언급을 삼가던 비건 지명자로선 수위높은 발언입니다.

비건 지명자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대북 제재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시작되면 길이 있다" "기회의 창은 열려있다"는 말을 여러번 반복하며 북한이 이 기회를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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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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