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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류허 中부총리, 美에 '내주 베이징에서 회담' 초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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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와 므누신에 직접 대면회담 제안

두 사람은 중국의 주요이슈에 대한 약속없이 중국행 꺼려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사진은 협상에 앞서 언론에 인사하는 양국 고위 대표단. 왼쪽부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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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미국에 "내주 베이징에서 회담하자"고 초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새로운 직접 대면 회담을 갖자고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은 WSJ에 류허 부총리가 지난 주에 전화를 걸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에게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라이트하이저와 므누신은 류허와 만날 용의는 있지만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강요 중단, 농산물 구매를 먼저 약속하지 않는 한 중국으로 가는 것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미·중 양국은 긴밀한 접촉을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오는 28일 추수감사절 휴일 이전에 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은 날짜 확정을 미루고 있다.

류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뉴 이코노미 포럼'의 만찬에서 중국은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 개방, 국영기업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고, 이 만찬에 참석한 소식통이 익명을 전제로 전했다.류 부총리는 미국측 요구 사항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1단계 합의는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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