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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앤유, 손흥민 관련 입장문 발표 “투자설명회는 정상적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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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매니지먼트사 매각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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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 스포츠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앤유엔터테인먼트(이하 앤유)가 입장문을 내놓았다. ‘손흥민이 10년간 함께한 에이전트에 결별을 통보했다’는 중앙일보 단독 보도(11월22일)와 관련해 일각에서 ‘앤유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유치 설명회가 분쟁의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다.

앤유측은 22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스포츠 유나이티드와 전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합법적으로 체결했고, 이를 지난 6월 공시했다”면서 “지분 인수와 함께 소속사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당사의 대표이사가 손흥민 선수 소속사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자로서 정상적인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계획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앤유측은 “오히려 지분인수계약 의무를 위반한 거래 상대방측에 의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관한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속적으로 배포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유는 지난 6월 스포츠 유나이티드의 지분 100%를 11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으며, 당시 지분 49%에 해당하는 57억원을 선지급하고 다음달 5일에 나머지 지분 51%에 해당하는 금액 61억원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앤유는 이번 논란의 당사자이자 핵심 인물인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사는 그 무엇보다도 손흥민 선수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손흥민 선수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앤유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





손흥민 선수의 에이전트 계약해지 통보 기사와 관련하여, 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다음과 같이 본 보도자료를 통하여 사실 관계를 알려드리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당사는 손흥민 선수의 에이전트 계약해지 관련하여 뉴스를 통하여 처음으로 그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손흥민 선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적으로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그간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지난 2019년 6월 5일 이미 공시된 바와 같이 코넥스 상장사인 당사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사인 주식회사 스포츠유나이티드(이하 ‘소속사’)의 전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합법적으로 체결하였고, 일부 지분을 우선적으로 인수하여 소속사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당사의 대표이사는 손흥민 선수 소속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속사의 최대주주이자 소속사의 대표자로서 정상적인 사업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계획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고, 무단으로 손홍민 선수의 초상을 사용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분인수계약의 의무를 위반한 거래 상대방 측에 의하여 현재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관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만약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이에 대하여 모든 민형사상 법적인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그 무엇보다도 손흥민 선수가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손흥민 선수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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