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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약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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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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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서명에 주춤했던 전날 분위기를 일정 부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관이 매수세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2.33포인트) 내린 2116.2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이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번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시작 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하며 211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이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쇼핑 시즌 돌입했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이미 4억7000만달러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됐으며 하루 전체 온라인 소매 판매가는 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2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5% 많은 금액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12월 정상회담 실시 및 2020년 휴전선언 가능성은 불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완전고용 실업률에 준하는 현재 고용환경과 고공비행을 지속 중인 소비심리는 중립이상의 연말 쇼핑시즌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 169억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66억원, 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 전 업종이 오르며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 뿐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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