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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팽목항 기억공간 지키자' 진도서 세월호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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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예산지원을 중단하면서 단전·단수되는 부침을 겪은 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가족 시설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팽목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오후 진도군 팽목항 인근 세월호 팽목 추모관에서 33번째 기억예술마당을 진행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염원하고, 팽목항 세월호 추모공간 보존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행사는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오후 3시 4분에 시작해 시 낭송과 노래·판소리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공연 시작에 앞서 이날 오전부터는 가족 시설 컨테이너에 고래와 풍등 등을 그리는 추모 벽화 그리기 행사가 온종일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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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모객들 일부는 진도군 임회면에서 팽목항까지 걸어오는 세월호 기억 순례를 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표로 인사 말한 고영환(단원고 희생자 고우재 군의 아버지) 씨는 "최근 세월호 추모 공간인 이곳 팽목항 가족 공간이 전기가 끊기고,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등 존재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곳 추모 공간을 보존하기 위해 내년 진도군 서망항에 착공하는 국민해양안전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현종 기자(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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