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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내의맛' 최연제♥케빈 고든, LA일상 최초 공개‥함소원, 조기교육비에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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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부부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일명 '새싹 밟기'에 나선 전 농구 선수 하승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농구 레전드들과 안양고 학생들의 친선경기가 펼쳐진 것.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하승진을 위해 아내 김화영이 솜씨 발휘에 나섰다. 이날 잔뜩 장을 봐온 김화영은 도시락 준비에 돌입했는데. 하지만 김화영의 평화로운 시간은 금세 끝이 났다. 잠시 외출했던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가 돌아온 것. 하은주는 귀가 하자마자 김화영의 요리에 합류, 오징어볶음을 도맡았다.

걱정과는 달리 하은주는 휴대폰 동영상 강의를 통해 오징어와 전복 손질을 곧잘 해냈다. 비록 양념을 김장하듯 오징어에 바르긴 했지만, 이날만큼은 마늘, 참기름 등도 잊지 않고 넣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건, 김밥부터. 하은주는 기세를 몰아 김밥에도 손을 보탰지만, 다량의 소금을 밥에 뿌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가족들은 도시락을 들고 다같이 하승진을 응원 갔다. 하승진은 고등학생을 상대로 덩크슛까지 선보였고, 김화영은 행복해 보이는 하승진을 즐겁게 바라봤다. 경기 후, 선수들은 도시락을 싸왔다는 하은주에게 "왜? 우리 미식가들"이라며 그 요리실력을 이미 알고 있는듯한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선수들은 도시락을 맛있게 잘 먹었고, 한편 하승진의 아버지는 이런 선수들에게 "김밥 잘 먹어야 한다. 어떤 김밥은 되게 짠 것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90년대 청춘스타 최연제의 LA일상도 공개됐다. 최연제는 70년생 개띠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동안 미모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연제는 LA에서 외국인 손님들을 상대로 한의사로 활약 중이었다.

최연제는 남편 케빈 고든과 운명적으로 만났다고. 최연제는 "우리 남편은 저를 공항에서 처음 봤다더라. 공항 라운지에서 저를 보고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다가오지 못했다고. 그러고 나서 비행기를 탔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비행기 안에 들어왔다고 했다. (남편이) 비행기 안에서 '너무 아름다우신데 마음도 아름다우신지 대화를 한번 나눠보고 싶다.'고 손편지를 써줬다. 그렇게 1시간을 얘기했다"고 남편과의 첫만남을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5살이 된 아들 이튼 고든이 있었다.

이날은 최연제의 어머니, 선우용여가 딸집에 방문했다. 선우용여는 손주 이튼과 언어의 장벽 속에서 "환장하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최연제는 선우용여를 위해 양고기 스테이크를 준비, 일뿐 아니라 가족들 입맛까지 꽉 잡은 슈퍼맘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선우용여와 최연제, 케빈 고든은 과거 최연제 아버지의 결혼 반대를 언급하며 회포를 풀었다. 최연제 아버지는 한국인 사위를 원하며 미국인인 케빈 고든을 만나기조차 거부했다고. 케빈 고든은 "연제가 (아버지의 반대로) 더 이상 못 만난다고 했을 때, 장인어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고 싶었다. 통역해 줄 사람을 구하자. 친구들 중 통역해 줄 사람이 없어 한국인 변호사를 고용했다. (변호사가 써준) 편지를 손에 쥐고 연제와 가족들이 있던 말리부로 갔다. 그냥 편지만 주고 장인어른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생각. 그 결과 결국 아내와 아들을 얻었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런 케빈 고든의 지극한 사랑을 들으며 최연제와 선우용여는 눈물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케빈 고든은 현재는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주는 최연제의 아버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함소원과 진화는 딸 혜정이와 문화센터를 찾았다. 그리고 혜정이는 영어 수업에 몰입, 다른 아이들이 우는 와중에도 폭발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시작됐는데. 진화는 혜정이의 조기교육을 원하며 영어 선생님까지 독단적으로 집에 초대했다. 혜정이는 영어 수업에 제법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함소원은 교재 가격만 300~600만 원이라는 말에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화는 함소원의 당황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엄지손가락만 추켜세웠다. 이후 선생님이 돌아가고 진화는 "혜정이 공부인데 돈은 상관 없다. 비싼 건 비싼 값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함소원은 이런 진화에 "기가 막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빈우, 전용진 부부는 대청소에 돌입, 자장면까지 시켜먹으며 즐거운 가족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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