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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아시아환율]미중 무역협상 불안에 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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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0.04%↓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4% 떨어진 108.58엔에 거래 중이다. 엔이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타결이 기대됐던 1단계 무역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을 띄우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졌다. 미국은 중국과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예정대로 중국산 수입품 연간 1560달러어치에 1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엔 데드라인이 없다"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고려해보면 중국과의 합의를 2020년 11월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지금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합의가 올바른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언제인지, 어떤 것인지 상관없이 올바른 협상을 하겠다는 목표"라면서 "만약 (중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그는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며 15일로 예고한 관세 부과 계획을 재차 거론했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상승하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0.1% 하락한 120.25엔을 가리키고 있다.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윤세미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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