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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면 삭감” 자질 논란…‘22년 동결’ 어린이집 식비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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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린이집 급식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문자메시지에 "계속 보내면 삭감하겠다"고 답장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1일 식비는 22년째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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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답변은 김재원 의원뿐, 자질 의심"…"업무 못할 정도로 전화·문자"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어린이집 급식비 인상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돌리는 과정에서 이같은 답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또 "부모들의 정당한 요구를 스팸 문자로 여기고 마음대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김 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같은 내용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예결위 의원 모두에게 보냈는데, 이같은 답변을 보낸 것은 김 의원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전화와 문자가 쏟아졌고, 예산을 당장 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자를 그만 보내달라는 의미로 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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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1일 급식비 20년 넘게 1745원…내년엔 오르나?

어린이집 1일 급식비는 영유아들이 하루 2번 먹는 간식과, 점심값까지 포함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만 3~5세 어린이집의 1인당 하루 급간식비는 1745원으로 22년 전인 1997년과 똑같습니다. 반면, 서울시 초등학교 올해 무상급식 단가 중 식재료비는 2,612~3,189원으로 어린이집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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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원인 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KBS와 통화에서 "어린이집 급식비 증액 여부는 아직 심사되지 않았고, 민주당은 지난 예결위 간사 협의체에서 민주당은 1일 2600원으로 증액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1일 1805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고, 기획재정부도 인상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액수가 확실치 않지만 인상이 되긴 할것같다"고 전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이 벌써 사흘을 넘겼지만, 꽉 막힌 정국에서 국회는 어린이집 식비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아직 끝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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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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