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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침마당' 장미화 "이혼 후 아빠 없는 아들 모습에 눈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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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가수 장미화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가수 장미화가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이혼하겠다는 내 자식 냅둬 vs 말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미화는 "손주를 생각해서라도 자식의 이혼을 말려야 한다"며 "만약 내 아들이 결혼해서 이혼을 한다?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말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혼을 해봤지 않나. 얼마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지 그건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라며 "이혼하려고 했을 때는 정말 내가 죽고 싶었다. 이혼하고 난 뒤 밉고 그랬다. 그때 누군가가 극구 말렸다면 내가 신중하게 생각을 더 해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일단 이혼은 무조건 말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5살 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공원을 놀러 갔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왔고 목마를 타고 있었다. 그때 아들을 봤는데 땅을 쳐다보면서 잔디만 뜯고 있더라"며 "백화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곧장 집으로 왔고, 방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내 평생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장미화는 올해 73세로 지난 1965년 서울중앙방송이 주최한 노래자랑 가수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이후 장미화는 1970년대 '안녕하세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전성기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결혼을 했으나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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