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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주 사이 4명 잘렸다…EPL 감독 경질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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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실바 감독, 6일 성적부진 경질

올 시즌 감독 5명 해고 통보

토트넘 포체티노, 아스널 에메리 해임

꼴찌 왓퍼드는 벌써 감독 2번 교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 경질 칼바람이 불고 있다.

마르코 실바 에버턴 감독은 6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4승2무9패)까지 추락했고, 지난 5일 리버풀에 2-5 대패를 당하는 등 3연패에 빠졌다. 최근 2시즌간 거액을 투자한 에버턴 구단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달았다.

에버턴 후임 감독으로는 데이비드 모예스가 거론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벌써 5명의 감독이 해고 통고를 받았다. 최근 17일, 약 3주 사이에 4명이나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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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클럽하우스의 작전판에 작별인사를 남기는 모습. 그는 너희는 항상 우리 마음에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헤수스 페레스 전 토트넘 코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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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달 20일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리그 14위에 그치자 해임됐다. 토트넘은 조세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아스널을 이끌며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지난달 29일 경질됐다. 아스널은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을 선임했지만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벌써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전 유벤투스 감독), 미켈 아르테타(맨체스터 시티 코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꼴찌 왓포드는 지난 1일 키케 플로레스 감독과 작별했다. 앞서 왓퍼드는 지난 9월8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만 벌써 감독을 두번이나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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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솔샤르 감독. [사진 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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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칼바람에 떨고 있는 감독들도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5일 토트넘을 2-1로 꺾고 6위로 올라서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거라는 소문이 여전히 파다하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웨스트햄 감독도 거취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최근 첼시를 잡았지만 울버햄튼에 패하며 13위에 머물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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