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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산시, 127개 교차로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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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6개 구간 127개 교차로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합뉴스

안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체계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는 안산시 교통정보센터가 안산소방서와 협력해 소방차 및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출동 상황을 확인하고, CCTV 등을 이용해 실시간 차량 위치를 파악, 통과 지점의 교통신호등을 녹색으로 유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우선신호제를 시행하면 긴급차량의 해당 구간 통과 시간이 지금보다 50%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소방서가 지난달 3개 구간 25개 교차로에서 차량 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에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긴급차량이 1㎞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이 평균 4분 11초에서 1분 59초로 2분 12초(52.6%)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이 시스템이 신호운영 소프트웨어 기능 개선과 신호제어기 통신모뎀 설치만으로 시행이 가능해, 교차로 교통신호 제어기에 별도의 비싼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 기존 우선신호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경찰 및 소방서와 협의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제 시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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