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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보이스퀸` 송가인 친구 탈락-이상민 눈물…반전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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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MBN `보이스퀸` 프로그램 캡처]


'보이스퀸'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여줬다. 송가인 친구로 화제가 된 이미리가 탈락하고, 안이숙 노래에 이상민이 눈물을 보이는 등 거듭되는 반전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의 전국 시청률은 1부 5.9%, 2부 8.1%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3%까지 치솟았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넘어선 수치는 물론 지상파 포함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선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 무대의 막이 올랐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50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조 5인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참가자는 단 3명이었다. 근소한 차이로 희비가 교차해 반전이 속출했다. 실력자가 줄줄이 나오는 전율과 감동의 무대는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죽음의 조인 '지옥의 어벤져스' 5인이 등판했다. 이전 라운드에서 올크라운을 기록한 '거제도 윤시내' 김은주는 다른 참가자들의 견제 1호가 됐다. 김은주는 '코뿔소'를 선곡, 신들린 듯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단숨에 조 1위를 꿰찼다.

그러나 곧이어 '보이스퀸'의 타노스 '중국집 사장님' 안이숙이 등장해 김은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이숙은 패티킴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해 폐암 투병 중인 남편을 향한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이상민은 담담한 슬픔이 느껴지는 안이숙의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지옥의 어벤져스' 조의 반전은 끊임없었다. 화제가 된 송가인의 친구 이미리는 그녀만의 색깔 있는 무대를 선보여 조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고음 끝판왕 버블시스터즈 박진영에게 자리를 뺏기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국 '지옥의 어벤져스' 조에서 안이숙, 김은주, 박진영이 최종 생존자 3인으로 살아남았다.

이어 '노래만사성' 조에서는 1라운드에서 김경호를 울린 63세 왕언니 안소정이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안소정은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해 짙은 호소력과 노련함을 보여줬다. 이상민은 "연륜과 내공까지 있으니, 그 누가 안소정 님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극찬했다.

'노래만사성' 조 2위는 와일드카드로 뽑혀 칼을 갈고 나온 강진선이 차지했다. 또 폭풍 성량의 '미용실 사장님' 김미영과 '꺾기의 달인' 김향순은 경쟁을 펼치며 동점을 기록했으나, '정통 트로트 승부사' 전혜자가 등장해 반전을 보여줬다. 전혜자의 세월에 농익은 연륜은 젊은 패기의 참가자들을 꺾었다.

방송 말미 펼쳐진 '팔도비빔조'의 치열한 경연도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재즈 장르를 내세운 정은주가 조 1위로,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최연화는 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올크라운을 받은 '백화점 알바생' 박연희가 등판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자들의 등장, 재등장으로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전쟁 같은 'TOP3 생존배틀'에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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