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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구대상 공동수상' 양현종-김광현,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일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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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일구대상을 수상한 SK 김광현과 KIA 양현종이 시상자로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이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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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담동, 조형래 기자] 1988년생 동갑내기이자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인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한국프로야구 OB모임인 일구회의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의 기록을 남기며 팔꿈치 수술 이후 두 번째 시즌에서 오나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SK와 FA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포스팅을 공식으로 공시하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화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로 ‘대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듯 했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로 이번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큰 상을 주신 일구회에 감사드린다. 항상 올 시즌 하면서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투수조의 고참으로 활약한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중고참 위치에 서게 됐다. 결과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선 다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내년에도 정말 큰 대회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뽑히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과 위에 형들을 잘 보필해서 반드시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동갑내기 김광현을 향해서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해외 무대를 나선다. 옆에 있는 광현이가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뿌듯하기도 하다. 저는 남아서 KBO리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은사님분들이 많이 오셨다. 이렇게까지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내년 메이저리그 도전과 관련해 "일단 오늘 공시가 됐고, 소식이 있으면 빨리 전달을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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