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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보름 만에 다시 법정으로..양형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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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오후 2시5분 파기환송심 3차 공판 진행

양형 심리 진행..손경식 등 증인 채택 여부 주목

방청권 잡기 위해 새벽부터 줄..텐트까지 등장

이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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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파기환송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지난달 22일 두 번째 공판 이후 보름 만이다. 이번 공판에서는 양형 심리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 부회장 측이 신청한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 등 증인 채택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이날은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직접 보기 위해 법원을 찾은 일반인 등이 새벽부터 몰리면서 1인용 텐트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날 오후 2시5분부터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도착해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카니발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이 열린 지난달 22일 이후 보름 만이다.

그는 ‘현재 심경이 어떠냐’, ‘양형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 ‘앞서 신청한 증인이 법정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말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법원에는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지켜보기 위해 일반인과 취재진, 삼성전자 직원 등이 새벽부터 모여들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2시부터 가방으로 줄을 서기 시작해 오전 3시쯤에는 이미 대기 순번이 30번을 넘어섰다. 일반인을 위한 방청권은 보통 30여석인 점을 고려하면 오전 3시쯤 이미 한정된 방청석이 모두 마감된 셈이다. 이에 한 시민은 밤을 새우기 위해 ‘1인용 텐트’를 준비해 법원 앞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이 부회장 등이 받고 있는 혐의 관련 양형 판단에 대한 심리 절차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 국외도피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대법 판결에서 한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 않고 오직 양형 판단을 다투겠다”고 밝힌 만큼 양형 수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특히 앞서 지난달 22일 두 번째 공판에서 이 부회장 측은 손 회장과 김화진 서울대 로스쿨 교수, 웬델 윅스 미국 코닝사 회장 등 세 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날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채택 여부 역시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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