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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2월 태국 여행땐 긴소매 옷도 챙기세요…내주 초까지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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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태국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소 내주 초까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6일 전망했다. 내년 2월까지 태국으로의 여행계획을 세운 내국인의 경우 여행가방에 긴소매 남방이나 점퍼 등을 꼭 하나 준비해야 추위로 인한 낭패를 피할수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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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연평균 기온이 28도를 나타내는 열대몬순기후의 관광지 태국이 겨울철을 맞아 쌀쌀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노재팬(NOJAPAN)’ 열풍과 기업들의 연말 휴가 사용 독려로 평상시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동남아로 몰리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태국 기상청은 6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소한 내주 초까지는 태국 전역이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기온이 섭씨 1~3도 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치앙마이 주 등이 있는 북부와 북동부 지역의 경우,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최저 기온이 6~1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고지대는 평지보다 기온이 3~7℃ 더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성에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북부 치앙마이 주에 있는 태국 최고봉 도이인타논 산은 이날 오전 기온이 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방콕을 비롯한 중부 지역도 주말 동안 최저 기온이 12~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방콕 시내에서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긴소매 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선 시민이 적지 않았다.

일간 방콕포스트도 사꼰나콘 등 일부 북부 주(州)에서는 주민들이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추위를 피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태국의 겨울은 내년 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이 시기 이곳을 방문할 계획을 세운 한국 관광객의 경우 여름철 의상과 함께 추위에 대비해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긴팔 점퍼나 후드 티 등을 한 벌 정도 준비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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